|
김봉길호가 시리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김 감독은 지난 베트남과의 1차전과 마찬가지로 4-2-3-1 카드를 꺼냈다. 두 자리에 변화를 줬다. 이근호(포항)이 선 원톱에 김건희(수원)가 대신했다. 2선에는 기존의 조영욱 윤승원(이상 서울)에 조재완(이랜드) 대신 김문환(부산)이 포진했다. 다른 포지션은 지난 베트남전과 같았다. 황기욱(투비즈) 한승규(울산)이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포백은 국태정(전남) 황현수(서울) 이상민(울산) 박재우(대전)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강현무(포항)가 지켰다.
전반, 공수 모두 답답한 플레이
후반, 아쉬운 플레이+김문환 퇴장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건희 대신 베트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근호(포항)를 투입하며 변화를 택했다. 한국은 전반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압박 위치를 높이고 활동량도 늘어났다. 특히 측면쪽 돌파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8분 한승규가 아크 정면서 슈팅한 볼은 굴절되며 살짝 빗나갔다. 10분에는 조영욱이 슈팅을 날렸지만 약했다. 15분 한승규가 아크 정면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18분에는 위기를 맞았다. 시리아가 왼쪽을 돌파하며 크로스한 볼을 무타디가 백힐킥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김 감독은 두번째 변화를 줬다. 한승규를 빼고 장윤호(전북)을 넣었다. 34분 이날 가장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황기욱이 찔러준 볼을 장윤호가 가슴으로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김 감독은 38분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윤승원 대신 조재완(이랜드)를 넣었다. 하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5분에는 김문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슈팅을 만들지 못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