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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북한전 1대0 승리를 거둔 신태용호. 심야를 환하게 밝혔다.
한-일전의 부담감은 표정에서 드러났다. 북한전 전날까지 선수들의 얼굴에서 볼 수 있었던 미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일본전 결과가 모든 것을 결정 지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역력한 표정이었다. 신 감독이 훈련 전 선수들과 스크럼을 짜고 파이팅을 외치자 곳곳에서 기합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신태용호를 휘감고 있다.
'필승'의 다짐이 이어졌다. 김신욱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전은) 사실상 결승전이다. 우리에게 너무 중요한 승부다. 국내서 많은 팬들이 지켜볼 것이다. 멋진 경기로 큰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일전에 대부분 나섰던 것 같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상대 패스 축구에 고전했고 플레이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이제 플레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경기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명주 역시 "아직 우승 기회가 남아 있다. 그 이전에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결과에 따라 이번 대표팀 평가가 좌우될 것이다. 잘 준비해서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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