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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리피 감독 "中 목표는 미래, 지켜보라"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7-12-12 21:56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축구 일본과 중국의 경기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중국 리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도쿄(일본)=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12.12/

마르셀로 리피 감독은 중국 대표팀의 미래를 노래했다.

리피 감독은 12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가진 일본과의 2017년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앞선 한국전에서 2대2로 비겼던 중국은 후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일본에 2실점을 하면서 대회 우승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리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 축구 문화는 유럽과 다르다. 새로운 중국을 만드는게 나의 중요한 숙제다. 6~7명의 신예를 데려와 새로운 팀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축구 굴기'로 불리우는 국가적 축구 육성 속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적 명장-선수들을 데려온 중국 슈퍼리그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대표팀은 여전히 정체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리피 감독은 "중국 축구는 성장을 거듭하는 단계"라고 짚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대표팀을 맡고 있다. 이전까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승점 1밖에 얻지 못했으나 내가 부임한 뒤 승점 12점을 얻었다. 중국 대표팀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본선까지 1점이 모자라 이란에 미치지 못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2세 이하 선수들은 상당히 강해졌다. 지금이 아닌 미래가 중요하다. 나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9명의 선수, 이후 새롭게 선발할 6~7명의 선수를 합류시켜 팀을 만들어 갈 것이다. 22세 이하 대표팀 경기를 봤다면 중국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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