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까. FIFA(국제축구연맹)이 페루에 강한 경고를 보냈지만 페루축구협회는 정부가 올바른 판단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페루는 정부가 페루축구협회의 자율권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페루는 최근 뉴질랜드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페루가 이번 체육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경우 페루 축구협회에 자격 정지 등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내년 러시아월드컵 진출 자격도 박탈당한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3일 페루 국회의원 팔로마 나세다가 체육법 개정 초안을 발의하면서 시작됐다. 이 개정안엔 정부가 페루축구협회 등 각 체육 단체에 자율권을 제한할 수 있는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드윈 오비에도 페루축구협회장은 자국 매체 리베로와의 인터뷰에서 "의회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페루가 월드컵 본선 자격을 잃을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