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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이준혁 통신원]맨시티가 페예노르트를 대파했다.
지난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의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포함 16 게임 연속 승리로 잉글랜드 클럽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433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데르손 키퍼가 선발 출장했다. 포백에 다닐루, 오타멘디, 망갈라, 워커가 나섰고, 귄도간, 야야 투레, 데브루잉이 미드필더에 섰다. 쓰리톱으로 베르나르도 실바, 아구에로, 스털링이 선발 출장했다. 주전 몇명이 빠졌지만, 강력한 라인업이었다.
이에 맞서 현재 2017/18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4경기 전패중인 페예노르트 역시 433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존스 키퍼가 선발출장했고, 포백에는 딕스, 타피아, 반 비크, 합스가 나섰다. 미드필더진은 암라바트, 투른스트라, 빌헤나가 출장했고, 쓰리톱에는 베르귀스, 뵈티우스, 라르손이 나섰다. 페예노르트 역시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인해 주전들을 몇 명 선발명단에서 제외 시켰다.
전반 시작부터 맨시티가 강하게 전방압박 했다. 페예노르트도 수비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며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초반 페예노르트가 맨시티의 압박에 쉽게 공격에 나서지 못했다. 전반 8분 오른쪽에서 데브루잉이 골키퍼와 센터백 사이에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맨시티로써는 아쉬운 찬스였다. 양팀의 첫 슈팅은 전반 9분에 나왔다. 양팀이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이던 중 얻어낸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다닐루가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19분 맨시티에게 아쉬운 찬스가 있었다. 아구에로가 올린 크로스를 스털링이 가슴트래핑으로 잡아놨지만, 슈팅으로 이어지는 동작이 조금 느렸다. 페예노르트 수비진의 커버가 좋았다. 이어진 전반 21분의 공격에서 데브루잉이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 한명을 농락했고, 볼을 받은 아구에로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26분에 맨시티의 위기가 있었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볼을 처리하는데 트래핑실수를 저질렀고, 페예노르트에게 좋은 공격기회가 될 뻔했다. 자칫하면 실점 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 장면 이후에 계속해서 맨시티가 몰아붙였다. 전반 31분에는 투레 아구에로 귄도간이 좋은 패싱플래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귄도간의 슛이 하늘 위로 날아가고 말았다. 전반 32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데브루잉의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방향을 바꾸는 헤딩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33분에는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수 두명을 달고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페예노르트에게도 전반 35분 한번의 좋은 찬스가 있었다. 라르손이 수비수 두명을 달고 개인기로 슈팅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페예노르트로써는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양팀 모두 전반은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공점유율은 맨시티 75대 페예노르트 25로 압도적이었다. 맨시티로써는 충분히 득점할 수 있었지만 아쉬운 전반이었다.
후반, 스털링의 골
양팀 모두 교체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 2분만에 베르나르도 실바가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 냈지만, 공격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후반 5분 데브루잉이 아구에로가 밀어준 공을 오른쪽 박스안에서 슈팅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6분 귄도간과 아구에로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후 아구에로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날아갔다.
후반 초반 이후 맨시티가 흔들렸다.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맨시티가 급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패스미스도 많아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화가 난듯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지시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데브루잉이 무리한 파울로 프리킥을 내줬다. 포스트 위로 넘어갔지만, 페예노르트로써는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답답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바로 제수스를 준비 시켰다. 후반 19분 데브루잉이 빠지고 제수스가 들어갔다. 후반 21분 다닐루가 얻어낸 프리킥을 야야투레가 슈팅했다. 하지만 살짝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맨시티가 득점에 계속 실패하자 페예노르트의 기세가 올랐다. 후반 23분 페예노르트의 베르귀스가 박스안에서 노마크 슈팅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에데르손 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실점과 다름없는 장면이었다. 페예노르트도 후반 25분 주전 공격수 요르겐센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후반 27분에는 스털링의 로빙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감각적인 볼터치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또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동력이 느려진 야야투레를 빼고 신예 필 포덴을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후반 33분 스털링이 귄도간의 이대일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내내 몰아붙이던 맨시티가 후반 막판 겨우 한골을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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