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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준비하는 신태용호, 로드맵은?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7-11-13 21:57


한국과 콜롬비아 A대표팀의 평가전이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렸다. 한국 A대표팀 선수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1.10.

11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신태용호는 쉴틈이 없다.

본선 상대의 윤곽이 드러난다. 12월 1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이 열린다. 포트4에 배정된 한국은 최대 유럽 2팀이 포함되는 조에 속해 어려운 싸움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조추첨식 참관 뒤 러시아 현지에서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 등의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국내파들은 시험 무대에 선다. 신 감독은 21일 2017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소집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대회여서 유럽, 중동리그 소속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다. K리그와 중국,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주축이다. 국내파 선수들을 주축으로 실전 테스트를 펼칠 수 있는 기회다.

신 감독은 이달 말 동아시안컵 참가에 앞서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전지훈련으로 담금질에 나선다. 세르비아전을 치른 울산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큰 줄기는 잡힌 상황이다. 전지훈련 뒤 12월 9일 열릴 중국과의 첫 경기에 앞서 결전지인 일본 도쿄에 입성할 예정이다. A대표팀은 중국전을 시작으로 북한(12일), 일본(16일)을 차례로 상대하면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K리거들은 내년 초 한 차례 더 시험대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 본선 대비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그동안 본선이 열리는 해에 개최지 인근 국가에서 진행했던 훈련과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다. 기후 면에서 훈련이 가능한 러시아 남부지역이 후보지로 꼽히나 유럽 내 타지역으로 이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기간 현지에서 열리는 평가전을 통해 K리거들의 본선 승선 여부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동아시안컵, 동계 전지훈련 결과를 토대로 3월 A매치에 나설 선수들을 추려낼 전망이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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