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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몽펠리에(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군 경기에 데뷔한 백승호(20·페랄라다-지로나 B)가 '멀티 능력'을 과시했다.
2018~2019시즌부터 지로나 1군에 합류하기로 계약서상에 명시한 백승호는 현재 1군 훈련과 2군 경기를 병행하고 있다. 주중 3일간 1군 훈련에 참가하는 백승호는 경기 1~2일 전 2군 훈련에 참가한 뒤 경기를 뛰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파블로 마친 지로나 감독은 백승호의 1군 훈련에 만족을 느끼고 있던 상황에서 몽펠리아와의 친선전에 전격 투입했다. 이날 백승호는 12분 정도 소화했다. 백승호는 "좀 더 파워를 키워야겠다"며 1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아르나우 살라 페랄라다-지로나 B 감독은 이날 백승호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 통상 10번은 스트라이커에게 주어지는 배번이다. 팀 내 에이스를 상징하기도 한다.
백승호는 페랄라다-지로나 B 임대 이후 팀이 가진 8경기 중 7경기에서 540분을 뛰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