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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데뷔한 백승호 '멀티 능력' 과시, 에이스 상징 '10번' 받았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10-09 15:25


사진=페랄라다 트위터

최근 몽펠리에(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군 경기에 데뷔한 백승호(20·페랄라다-지로나 B)가 '멀티 능력'을 과시했다.

백승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사라고사주 쿠아르테 데 우에르바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에서 벌어진 레알 사라고사 B(2군)와의 세군다 B 그룹 3(카탈루냐주)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백승호는 지난달 22일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 완전이적 형태로 스페인 지로나와 3년 계약했다. 다만 지난 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 B(2군)에서 총 16분밖에 소화하지 못한 출전시간을 고려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차원에서 올 시즌만 지로나 2군인 페랄라다-지로나 B로 임대 됐다.

2018~2019시즌부터 지로나 1군에 합류하기로 계약서상에 명시한 백승호는 현재 1군 훈련과 2군 경기를 병행하고 있다. 주중 3일간 1군 훈련에 참가하는 백승호는 경기 1~2일 전 2군 훈련에 참가한 뒤 경기를 뛰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파블로 마친 지로나 감독은 백승호의 1군 훈련에 만족을 느끼고 있던 상황에서 몽펠리아와의 친선전에 전격 투입했다. 이날 백승호는 12분 정도 소화했다. 백승호는 "좀 더 파워를 키워야겠다"며 1군 데뷔 소감을 밝혔다.

백승호는 8일 레알 사라고사전에선 '멀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초반 섀도 스트라이커 임무를 수행한 백승호는 나머지 30분을 윙어로 뛰었다. 이후 30분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됐다.

아르나우 살라 페랄라다-지로나 B 감독은 이날 백승호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 통상 10번은 스트라이커에게 주어지는 배번이다. 팀 내 에이스를 상징하기도 한다.

백승호는 페랄라다-지로나 B 임대 이후 팀이 가진 8경기 중 7경기에서 540분을 뛰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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