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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통산 최다득점자로 올라선 산토스(32)가 수원 삼성 팬이 선정한 8월 MVP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산토스는 지난달 5경기(FA컵 1경기, 리그 4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렸다. 특히 지난달 9일 광주FC와의 FA컵 8강전에선 0-1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천금 같은 동점골에 이어 연장 25분 결승골까지 뽑아내며 팀의 4강으로 이끌었다.
또 지난달 19일 강원FC와의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선 전반 41분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이 골은 의미가 남달랐다. 산토스가 수원 소속으로 올린 58번째 득점(리그 51골, FA컵 4골, ACL 3골)이었다. 기존 서정원 산드로가 보유하고 있던 57골을 넘어 선 대기록이었다.
'수원 삼성 월간 MVP'는 수원 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산토스의 8월 MVP 시상식은 1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