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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타슈켄트]골가뭄 손흥민 "우즈벡 많이 알고 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09-04 22:45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 타슈켄트=노주환 기자

"우즈벡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중요한 경기라 잘 준비하겠다. "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이 경기 하루 전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 대표로 나섰다.

그는 "우리는 우즈벡에 대해 많은 분석을 했다. 상대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5일 우즈벡전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한 오른팔에 붕대를 감고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우즈벡 상대로 A매치에서 2골을 넣었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혼자 2골을 넣어 팀의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A매치 56경기에서 17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그는 대표팀에서 긴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마지막 A매치 골은 2016년 10월 6일 카타르전(3대2 승)이었다. 이후 약 11개월 동안 득점과 인연이 없다. 최근 A매치 6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그로 인해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대표팀 활약에 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 역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한국은 5일 밤 12시(한국시각) 우즈벡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한다.

한국은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하게 된다. 또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금자탑도 쌓게 된다.

한국이 진다면 복잡한 경우의 수에 빠진다. 최악의 경우 A조 4위로 예선 탈락할 수도 있다. 비긴다면 이란-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본선행이 정해진다.


한국은 이란전(0대0 무)을 마치고 1일 우즈벡으로 출국했다. 태극전사들은 타슈켄트 현지에서 총 3차례 적응훈련을 하고 우즈벡과 상대한다.

A대표팀은 4일 경기 전날 우즈벡과 대결할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갖는다. 신태용 감독은 정보 노출을 막는 차원에서 초반 15분만 공개한다.

한국은 역대 우즈벡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10승3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우즈벡도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A조 4위인 우즈벡이 한국을 잡고, 이란이 시리아와 최소 비기거나 이겨준다면 2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우즈벡은 최근 중국 원정에서 0대1로 졌다. 삼벨 바바얀 우즈벡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한국 미디어의 훈련 취재를 막았다.
타슈켄트(우즈벡)=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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