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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골? 당연히 노렸다."
경기 후 만난 김신욱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프리킥골에 대해 "로페즈가 너는 왜 연습때 안차고 시합때 차면 골을 넣느냐고 농담하더라. 사실 크게 준비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느낌이 좋았다. 슈팅 연습을 많이 해서, 도움이 된 것같다. 기회를 양보해준 이승기 로페즈에게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래는 김신욱과의 일문일답이다.
상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제주전 패배 후 모두 위기의식을 느끼고 하나가 됐다. 이번 승리가 연승으로 가는 첫단추가 됐으면 좋겠다.
-울산전에 이어 오늘 또 프리킥골을 넣었다.
로페즈가 너는 왜 연습때 안차고 시합때 차면 골을 넣느냐고 농담하더라. 사실 크게 준비하지 않는다. 느낌이 좋았다. 슈팅 연습을 많이 해서, 도움이 된 것같다. 기회를 양보해준 이승기 로페즈에게 고맙다.
-골을 분명히 노렸던 것 같다.
당연히 노렸다. 스크럼을 넘겨서 넣기 위해 노렸다. 훈련에서 여러가지 준비하는데 하나씩 나오고 있다. 더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점은 크로스에 의한 골이다. 미드필드 전개가 좋은 팀이라서 다이렉트로 골을 넣는 방법도 더 연구해야겠다.
-이동국, 에두 선수와 로테이션으로 원톱에 나서는데도 세 선수 모두 경기력이 유지되고 있다. 비결은?
오늘 (이)동국이형이 정말 잘하시더라. 에두도 몸이 좋다. 세 선수 모두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세 선수가 포인트를 모두 합쳐서 득점상을 받으면 좋겠다.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
-신태용 감독님이 오셨는데.
어, 감독님이 오셨어요? (울산전, 상주전에서 프리킥골을 직관하셨다는 취재진의 말에)감독님께 다음 홈 경기에도 와달라고 말씀드려달라. 새로운 대표팀은 선수로서 당연히 동기부여가 된다. 우리팀에 대표 선수들이 많은데 우리 모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최종예선 2경기는 반드시 이겨야할 경기임을 알고 있다.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잘 준비해야 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