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완성했다.
키 1m91, 몸무게 85kg의 건장한 체격인 수보티치는 강력한 슈팅과 단단한 피지컬 능력이 의 장점이다. 여기에 제공권까지 갖춰 최전방에서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다양한 리그에서 140경기 이상 출전하며 46골을 넣은 베테랑 공격수다.
수보티치는 스위스의 명문클럽 FC바젤의 유스 출신이다. 또한 스위스 U-19 국가대표로 6경기에 출전했다.
2014년 아제르바이젠의 FK가발라로 이적한 뒤 29경기에 출전, 12득점을 했다. 2016년 몰도바에서도 26경기 출전 12득점-5도움을 하는 등 득점력이 우수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수보티치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태어났다. 울산에는 동향인 오르샤가 있어 수보티치의 K리그 적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에 입단한 수보티치는 "정말 긴 여정이었다. 이전부터 아시아에 굉장히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한국에는 나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자 예전부터 오고 싶었다.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며 입단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보티치는 "이곳에 온 이유는 승리하기 위해서다. 다른 이유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K리그 우승을 목표로 그리고 내년에는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10일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 공격수 아베 타쿠마를 영입한 울산은 이로써 4명의 외국인 선수 쿼터를 완성하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