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윤빛가람(27)이 1년 6개월 만에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홈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마쳤다.
윤빛가람은 28일 귀국하자마자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인천전(1대1 무)에서 홈팬들에게 직접 복귀 인사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 하프타임에 그라운드로 나선 윤빛가람은 장석수 대표이사가 건낸 제주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성원을 보내준 홈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윤빛가람입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제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제주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6개월이라는 시간은 짧지만 그 만큼 책임감을 더 느끼고 있다. 조성환 감독님도 계시고 같이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도 많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현재 윤빛가람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올 시즌 중국 무대에서 1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윤빛가람의 빠른 기용을 예고했다. 조성환 감독은 "최근까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고 생각한다. 팀 변화도 크지 않기 때문에 적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