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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델손은 경기체력과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순호 감독은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2000년대 초반 포항과 강원 사령탑을 지낸 그는 눈앞의 경기 보다 좀더 먼 미래를 대비한다. 그는 "완델손의 실전 경기 감각이 좀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경기를 뛴 지가 좀 됐다. 체력 담당 트레이너와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델손은 K리그에서 총 두 시즌 동안 47경기에 출전, 15득점-6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 스타일상 매우 공격적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 가담에는 다소 약하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포항엔 외국인 선수로 룰리냐와 무랄랴가 뛰고 있다. 둘다 미드필더다.
포항은 17라운드까지 8승1무8패로 7위를 마크했다. 26득점-25실점했다. 양동현(11골) 룰리냐(5골) 외에는 득점 공헌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완델손이 어떻게 해주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포항의 7월 이후 성적에서 완델손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