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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스널이 선덜랜드를 누르고 4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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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했다. 이 경기전까지 아스널은 승점 69점으로 5위였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했다. 경기 전까지 4위는 맨시티였다. 승점 72였다.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15분 후에 홈에서 웨스트브로미치와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었다. 승리할 가능성이 컸다. 3위 리버풀은 승점 73점이었다. 리버풀은 경기가 없었다. 아스널은 승리해야만 승점 72점에 도달한다. 그래야 21일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었다. 만약 패배한다면 4위권에 들어갈 수가 없다. 무승부를 거둔다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스널이 이기고 리버풀이 져야만 한다. 승리가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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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에는 램지가 찔러주고 지루가 슈팅했다. 픽포드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를 베예린이 재차 슈팅했다. 다시 수비수에게 막혔다. 12분에도 베예린의 슈팅이, 14분에는 지루의 슈팅이 모두 빗나갔다. 슈팅은 이어졌다. 17분에는 사카가, 20분에는 램지가 슈팅을 때렸다. 아스널은 전반에만 총 18개의 슈팅을 날렸다.
무수한 슈팅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전반에 단 한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덜랜드 픽포드 골키퍼 때문이었다. 픽포드 골키퍼는 신들린듯한 선방을 선보였다. 아스널의 파상공세를 계속 막아냈다. 여기에 선덜랜드 수비수들의 수비도 강했다. 문전 앞에 벽을 세웠다. 계속 아스널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리고 틈틈이 역습도 보여줬다. 34분 은동의 슈팅이, 37분 데포의 슈팅이 아스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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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승부수
후반 들어서도 아스널의 파상공세는 계속 됐다. 비까지 내리면서 그라운드는 비에 젖었다. 패싱 게임을 주로 하는 아스널에게 유리했다. 아스널은 무수한 패스로 선덜랜드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코너킥에서 무스타피의 슈팅이 픽포드에게 막혔다. 18분에는 2선에서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가 나왔다. 외질이 뒷공간 침투를 했지만 아쉽게도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그 사이 선덜랜드는 후반 3분 골에어리어 안에서 간접프리킥을 얻었다. 하지만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아스널은 라인을 끌어올렸다. 승리 외에 다른 대안은 없었다. 무조건 이겨야 했다. 뒷공간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리고 후반 23분 교체를 단행했다. 램지와 깁스를 불러들였다. 대신 이워비와 웰벡을 넣었다. 3-4-2-1 전형에서 4-1-4-1 전형으로 바꿨다. 공격에 힘을 실었다.
26분 웰벡의 날카로운 슈팅이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1분 뒤 골을 뽑아냈다. 아스널은 패스로 선덜랜드를 몰아붙였다. 사카가 중원에서 볼을 잡았다. 수비 뒷공간으로 찍어차줬다. 외질이 있었다. 외질은 그대로 반대편을 향해 패스했다. 문전 앞에 있던 산체스가 마무리했다.
아스널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주로 왼쪽 라인을 뚫었다. 그리고 컷백을 통해 골을 노렸다. 아스널의 날카로운 슈팅이 계속 나왔다. 픽포드 골키퍼가 계속 막아냈다. 그러나 픽포드 골키퍼도 한계가 있었다. 결국 추가골을 헌납했다.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지루가 바로 슈팅을 때렸다. 이를 픽포드가 쳐냈다. 볼은 골문 앞에 있던 산체스에 향했다. 산체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그렇게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역전 4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