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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2017시즌 R리그(Reserve League) 개막전에서 FC 서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특히 자구단 유스 선수를 '콜 업(Call-up)'하거나, 대한축구협회 등록 국내선수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여 프로무대 등용문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3세 이하 국내선수는 무제한 출전이 가능하며, 23세 초과선수(외국인 포함)는 최대 5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자구단 산하 유소년선수는 경기 중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제주는 4일 오후 3시 클럽하우스A구장에서 열리는 2017 R리그 개막전에서 서울을 상대했다. 결과는 0대0 무승부. 아쉬움은 있었지만 소득은 분명 있었다.
그동안 진성욱 김상원 이동수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과 부상에서 회복한 조용형과 권한진이 이날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전술적인 실험도 병행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호승을 교체 투입하며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고, U-18 유스팀 선수들도 기용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봤다.
한편 제주는 오는 13일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R리그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