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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이 잠비아와 '4개국 국제축구대회' 2차전 경기를 펼쳤다. 후반 이승우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천안=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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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 언론이 '바르셀로나 유스' 이승우의 멀티골 활약을 실시간 보도하며 같한 관심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2017년 아디다스컵 4개국 초청대회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골로 4대1로 대승했다. 전반 31분 백승호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9분 백승호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이승우가 골맛을 봤다. 후반 23분 이진현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승우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아크 정면에서 찍어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스포트'는 28일(한국시각) '네이마르같은 골, 한국 20세 이하 대표 이승우'라는 제하에 이날 골 장면을 보도했다. '바르샤 유스 이승우가 한국의 4골 중 2골을 터뜨렸다. 특히 두번째 골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멋진 마무리가 돋보인 골'이라고 썼다. 2번째 칩슛 장면은 골 영상과 함께 이례적으로 상세히 묘사했다. '두번째 골은 정말 대단한 골이었다. 한국의 역습 과정에서 볼이 중앙으로 쇄도하던 이승우에게 연결됐다. 이골은 바르셀로나 네이마르의 골 장면과 매우 흡사한 것이었다.'
바르샤 출신 백승호의 '1골 1도움' 활약도 언급하며 '2명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 공격의 토대가 됐고,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또다른 매체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바르셀로나 선수 이승우가 20세 이하 대표팀 친선전에서 순도 높은 진짜 골로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고 썼다. 역시 3-1 스코어를 만든 이승우의 칩슛 영상을 함께 올렸다.
스페인 언론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바르샤 출신 영건들의 한일 맞대결을 기대했다. 일본 20세 이하 대표팀에 '월반' 발탁된 2001년생 바르샤 유스 출신 쿠보 다케후사(16·FC도쿄 유스)와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이다. '일본 메시'로 통하는 축구신동 쿠보는 10살 때인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스카우트돼 첫 시즌에 30골 가까운 득점으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바르셀로나 유스 칸테라에서 이승우, 백승호와 함께 활약했으나 FIFA 유소년 이적 규정 위반 징계 이후 경기력을 위해 2015년 J리그 FC도쿄 유스로 돌아왔다. 15세의 나이에 19세 이하 대표팀, 20세 이하 대표팀에 연거푸 선발됐다. 5월,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이 유력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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