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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겪는 팀은 무섭다."
객관적인 지표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압도적으로 앞선다. FC바르셀로나는 26경기에서 승점 60점을 쌓으며 1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59점)를 밀어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데포르티보(승점 24점)는 20개팀 가운데 17위에 머물러 있다. 분위기도 좋다. FC바르셀로나는 9일 펼친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6대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6대5를 기록,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대는 최근 3경기에서 승점 5점을 획득했다"며 "변화를 겪는 팀은 무섭다"고 말했다. 강등 위기에 몰린 데포르티보는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뒀고, 페페 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3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 중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