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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버풀이 아스널을 누르고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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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공격 비중을 높였다. 빨리 동점골을 넣어야 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무서웠다. 수비는 단단했고 전방 압박은 좋았다. 볼을 잡아내면 그대로 뒷공간으로 찍어차주었다. 아스널은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마음놓고 공격을 하기 부담스러웠다. 아스널은 변죽만 울릴 뿐이었다. 날카로운 흐름은 리버풀이 잡고 있었다. 전반 39분 리버풀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밀너가 돌파를 했다. 베이날둠에게 패스했다. 이를 피르미뉴에게 다시 연결했다. 피르미뉴는 마네에게 패스, 마네가 마무리했다.
후반 아스널은 공격에 힘을 실을 수 밖에 없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코클랭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산체스를 넣었다. 아스널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전방 지루를 향해 묵직한 공격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리버풀은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체력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단단했다. 여기에 아스널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아스널은 17분 지루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아스널은 지루와 웰벡을 빼고 페레스와 월콧을 넣었다. 계속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클라반과 마티프는 흔들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33분 쿠티뉴를 빼고 오리기를 넣었다. 역습 한 방을 노렸다. 오리기는 후반 37분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아스널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리버풀은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역습이었다. 랄라나의 노련함이 빛났다. 오리기가 오프사이드 위치였다. 한 번 빙글 돌면서 시간을 끌었다. 오리기는 온사이드 위치로 갔다. 패스했다. 오리기는 측면에서 볼을 잡았다. 돌파 후 크로스, 베이날둠이 마무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2경기를 덜치른 맨시티와 승점 52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3위까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