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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토트넘이 제대로 분풀이를 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23일 KAA헨트와의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2대2로 비기며 탈락한 것에 대한 분풀이를 제대로 했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로 들어가 6분간 뛰는데 그쳤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전진패스가 스토크시티 골문 앞으로 들어갔다. 수비수를 맞고 뒤로 풀렸다. 이를 케인이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케인 프로 통산 리그 100번째 골이었다.
케인의 골은 토트넘의 공격본능을 깨웠다. 카일 워커, 얀 베르통언의 슈팅이 연달아 나왔다. 전반 31분 케인이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이었다. 아크서클 앞으로 볼이 왔다. 이를 케인이 그대로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5분 뒤 케인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크서클 앞에서 프리킥이었다. 에릭센이 살짝 내준 볼을 그대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케인이 폭발하는 사이, 스토크시티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초반 조 앨런의 슈팅, 그리고 피터 크라우치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른 마무리
후반 들어서도 토트넘이 압도하는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후반 5분ㅁ만에 알리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11분에는 에릭센의 킥에 이은 케인의 헤딩슛이 나왔다. 이 사이 변수가 하나 발생했다. 수비 균열이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부상으로 나갔다. 케빈 비머가 들어왔다. 그래도 대세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스토크시티는 힘을 냈다. 후반 12분부터 코너킥을 계속 가져왔다.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4분 크라우치와 아담을 뺐다. 대신 베라히노와 아펠라이를 넣었다. 힘을 냈다. 좌우 측면을 계속 파고들었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0분 베르통언을 빼고 해리 윙크스를 넣었다. 포백으로 전환했다. 토트넘은 안정을 찾았다. 다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25분 윙크스, 27분 케인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30분에는 워커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0분이 지나고 경기는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갔다. 후반 40분 케인을 빼고 손흥민을 넣었다. 손흥민은 출전 시간 자체가 워낙 짧았다. 이렇다할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게 토트넘은 경기를 여유있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