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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시안블루 색상의 '레트로'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2017년 포항의 원정 유니폼은 단순한 복원 기념품이 아니라, 선수들이 직접 착용할 유니폼으로서 당시 색상과 디자인을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이번 원정 유니폼의 디자인은 크게 세가지 특징이 있다.
둘째, 어깨라인이다. 기존의 브랜드 표식이 아닌,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인식될 수 있도록 라인의 두께와 간격 배치에 공을 들였다.
셋째, 등판 하단의 디테일이다. 영일만의 푸른 바다가 연상되는 시안블루 색상 안에 빗금 그래픽으로 호미곳 '상생의 손'을 표현했다. 상생의 손이 완공된 1999년은 시안블루 색상을 원정 유니폼에 사용하기 시작한 시즌이다.
레트로 원정 유니폼까지 공개하면서 포항은 올 시즌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의 전체 공개를 완료했다.
또한 포항은 이번 레트로 원정 유니폼 발매를 기념해 '쇠돌이 20주년 레트로 패키지'를 2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이번 패키지는 1998년 '파워디지털 017' 스폰서 마킹을 그대로 복원한 기념 유니폼, 쇠돌이 인형과 열쇠고리, 기념엽서, 레트로 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1차 오프라인 신청은 25일 포항스틸러스 출정식에서 이뤄지고, 2차 온라인 신청은 3월 6일부터 17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배송은 3월 20일 이후 이뤄진다. 직접 수령을 원할 경우 4월 9일 인천전이 펼쳐지는 포항스틸야드를 방문하면 된다. 가격은 세트당 15만원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