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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직행을 노리는 대구FC가 난적을 만난다.
연승이 필요하다. 8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연승을 거둔 건 31라운드와 32라운드 부천, 충주전 한 번뿐이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 경기에서 '고춧가루 부대' 충주를 상대로 3대0 완승했다. 세징야는 이날 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맹활약, 39라운드 MVP에 뽑혔다. '베테랑 수비수' 황재원도 골 맛을 봤다. 수비수가 골을 넣은 건 지난 19라운드 강원전 정우재의 득점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하지만 안양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대구는 안양을 상대로 통산 1승6무4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지만, 그 전까지 7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올 시즌에는 2무1패를 기록 중이다. 분위기는 또 다르다. 안양이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안양은 최근 4경기에서 대전, 강원, 부산, 경남에 모두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수비진은 불안하고 공격진은 침묵했다. 안양은 4연패를 당한 4경기에서 9실점을 내줬고, 최근 3경기에서는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대구가 '천적' 안양을 상대로 어떤 결과물을 낼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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