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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속 아픔도 있었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최종전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변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팀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빠르고 강한 압박으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무력화시켰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사디오 마네, 조르지뇨 바이날둠, 라그나 클라반도 활약을 펼쳤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분좋게 대승을 거둔 리버풀. 그러나 출혈도 있었다. 제임스 밀너가 부상을 했다. 경기 전반 도중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전반 42분 알베르토 모레노와 교체됐다.
예상보다 심각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밀너의 상태가 안 좋다. 부상이 생갭다 심하다"고 말했다.
밀너는 '살림꾼'이다. 미드필드 전 지역을 폭넓게 소화한다. 헌신적인 플레이와 활동량으로 허리에 힘을 불어 넣는다. 수비수도 볼 수 있다. 밀너는 프리시즌 동안 왼쪽 풀백을 도맡았다. 클롭 감독의 축구. 밀너가 없다면 완전체가 아니다.
클롭 감독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클롭 감독은 "일단 밀너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밀너가 쓰러지면서 리버풀 왼쪽 풀백은 모레노가 유일하다. 보강이 필요하다. 리버풀도 레이더를 가동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의 요나스 헥토르,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마티아 데 실리오 등 다수의 풀백들을 두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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