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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산프레체(일본)가 광저우 헝다(중국)를 누르고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광저우는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8강에 선착한 광저우는 북중미 대표인 클럽 아메리카(멕시코)를 2대1로 눌렀다. 하지만 4강에서 유럽 챔피언 바르셀로나(스페인)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결국 동아시아 두팀은 3~4위전에서 격돌했다. 선제골은 광저우의 몫이었다. 전반 4분만에 파울리뉴가 골을 넣었다. 리쉐펑의 크로스를 엘케송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히로시마의 하야시 골키퍼가 펀칭한 볼을 황보원이 슈팅했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파울리뉴가 방향만 바꾸는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2대1 히로시마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광저우의 김영권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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