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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37·은퇴)가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44)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퍼디난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꼽았다. 퍼디난드는 "그저 내 생각일 뿐이다. 내가 보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로 올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 리그로는 가지 않을 듯 하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스페인, 독일과 같은 최고의 리그들을 경험했다. 이 두 리그와 준하거나 더 높은 리그가 목표가 될 것이다. 그렇게 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도전은 당연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로 가지 않고 맨유로 올 것이다. 첼시로도 가지 않을 것이다. 맨유로 와야지만 최고의 감독이 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퍼디난드가 생각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판 할 감독 축구의 차이는 '목적의식'이었다. 퍼디난드는 "과르디올라 감독도 볼 점유율을 강조한다. 판 할 감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저유율 축구에는 목적의식이 보인다. 모든 순간이 상대팀에 일격을 가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최근 빌트, 스카이스포츠 등 유렵 현지언론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팀은 맨시티다. 칼둔 알 무바락 맨시티 회장까지 두 팔을 걷어붙이고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것을 대비, 현재 휴식중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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