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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로저스, 뉴캐슬 차기 사령탑 물망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1-30 18:14


해리 레드냅(왼쪽) 감독과 로저스 감독.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강등권을 맴돌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구세주는 누가 될까. 이미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의 경질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0일(한국 시각) "뉴캐슬의 차기 감독으로 해리 레드냅(68)-브렌던 로저스(42) 전 감독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29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4라운드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이에 대해 뉴캐슬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맥클라렌은 이미 선수들에 대한 제어력을 상실했다"라며 "뉴캐슬 선수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축구선수다. 경기가 벌어지는 주말에는 축구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도중 앨런 파듀 감독을 크리스탈 팰리스에 내주는 보기 드문 해프닝에 휩쓸린 뒤, 남은 시즌을 존 카버 감독 대행의 지휘로 마쳤다. 뉴캐슬은 시종일관 강등권을 오갔지만, 베테랑 호나스 구티에레스의 분전에 힘입어 가까스로 잔류했다.

하지만 오프시즌 그 구티에레스는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와의 전화 한 통으로 해고됐다. 잉글랜드 감독을 고집한 끝에 선임한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은 늪에 빠진 뉴캐슬을 건져낼 능력이 없어보인다. 올시즌 뉴캐슬은 2승4무8패(승점 10점)로 승격팀 중 왓포드(11위)-노리치시티(16위)-본머스(18위)에 뒤처진 리그 19위다. 결과 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엉망이다.

뉴캐슬 측은 여전히 잉글랜드 감독을 원하고 있어 감독 선임의 폭은 한정적이다. EPL 616경기에 빛나는 노장 레드냅 감독과 스완지시티를 거쳐 올시즌초까지 리버풀을 지휘했던 '젊은피' 로저스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두 감독 모두 웨스트햄과 토트넘, 스완지시티 등에서 팀 전력을 추스리는 능력에 대해 호평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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