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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본머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역시 공수 연결고리 역할과 수비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더블 볼란치 파트너인 존 조 셸비가 2선 공격수로 중용됐기 때문에 기성용은 안드레 아예우-존 조 셸비-웨인 라우틀리지의 뒤에서 공을 연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경기 초반 흐름이 급격하게 본머스 쪽으로 흐르자 기성용이 적극적으로 공격에도 가담했다. 전반 10분과 전반 26분 조수아 킹과 댄 고슬링에게 연속골을 허용하자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의 반격에 동참했다. 전반 31분에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카일 노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잡아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주심은 상대 선수 손에 맞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기성용은 후반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23분 측면에서 문전으로 침투, 라우틀리지의 패스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그러나 기성용의 기본적인 임무는 안정된 중원 조율이었다. 존 조 셸비와 역할을 계속해서 바꿔가며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중원의 탄탄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팀의 부진을 끊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정규리그 8경기에서 1승(2무5패)밖에 챙기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3승5무5패(승점 14)를 기록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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