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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데파이 '원톱' 발판 삼아 반전할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11-21 11:19 | 최종수정 2015-11-21 11:19


멤피스 데파이. ⓒAFPBBNews = News1

멤피스 데파이(맨유)에게 왓포드전은 반전이 될 수 있을까.

영국 언론들은 21일 열리는 왓포드와 맨유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 데파이가 원톱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측면이 주 포지션인 데파이가 원톱으로 서는 것은 맨유의 팀 상황 때문이다. 현재 맨유는 웨인 루니와 앤서니 마샬이 부상이다. 중앙 공격수로 종종 나서는 마루앙 펠라이니 역시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으로서는 데파이를 최전방에 놓기로 결정했다.

데파이는 현재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데파이는 2015년 5월8일 맨유에 입단했다. 초반 흐름은 괜찮았다. 8월18일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브뤼헤와의 경기(3대1 맨유 승)에서 멋진 골을 터뜨렸다. 9월15일 친정팀 에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1대2 맨유 패)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데파이의 경기력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졌다. 12라운드까지 치러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에 나섰지만 1골에 불과하다. 비단 득점만 문제는 아니다. 데파이의 개인 돌파는 계속 차단됐다. 패스는 빗나가고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수비 가담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제시 린가드에게도 밀렸다.

데파이는 최전방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칠레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데파이는 중앙 공격수로 교체투입됐다. 쐐기골을 박아넣었다. 다만 당시에는 원톱은 아니었다. 그래도 당시 데파이를 넣은 인물이 판 할 감독이다. 판 할 감독은 '최전방 데파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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