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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감독 2년차' 지네딘 지단(43)이 끊임없는 '아들 편애' 논란에 진절머리를 냈다.
엔조를 비롯해 지단의 아들 3명은 모두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축구선수로 뛰고 있다. 골키퍼로 뛰고 있는 차남 루카(17)는 이번 칠레 U-17 월드컵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공격수 테오(13)와 미드필더 엘리아스(8)도 어느 정도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엔조의 기량은 동생들에 비해 못하다는 게 중평이다. 이 때문에 '지단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에 부담을 느낀 엔조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지단 대신 페르난데스라는 어머니 성을 쓰고 있다. 엔조는 레알 마드리드 C팀(당시 4부리그) 승격 때도, 카스티야 승격 때도 '인맥 축구'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올시즌 카스티야는 5승2무1패(승점 17점)으로 3부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엔조는 올시즌 8경기에 모두 출전(선발 6), 경기당 평균 57.75분을 소화하고 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에브로 전(카스티야 5-1 승)에서 3부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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