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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팀은 MLS 구단이 될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7일(이하 한국시각) 사미르 나스리(28·맨시티)가 미국메이저리그(MLS)행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나스리가 데이비드 베컴(40), 스티븐 제라드(35·LA갤럭시), 프랭크 램파드(37·뉴욕시티FC)와 같은 전철을 밟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나스리는 프랑스 스포츠채널 카날플러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영국생활에 만족한다. 맨시티에서 뛰는 것도 행복하다"며 "맨시티와 계약이 끝나면 MLS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리는 작년 맨시티와 5년 재계약을 했다.
하지만 나스리에게 조국 프랑스 리그, 국가대표팀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그는 "프랑스리그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면서 "내 아버지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더라도 대표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며 못을 박았다. 단호한 결정이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46)과의 불화가 원인이다.
2013년 11월 16일 우크라이나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가 그의 마지막 A매치다. 데샹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한 나스리는 이후 출전 기회가 없었다. 나스리는 "데샹 감독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며 데샹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단단히 뿔난 나스리.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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