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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 1년이 흘렀다.
올 추석 기간 K리그 클래식은 FC서울-광주전(28일·서울월드컵경기장) 단 한 경기 뿐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직관'을 위해 상암벌로 향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나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와 함께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임 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한국 축구 각급 무대를 누볐던 슈틸리케 감독의 성실함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
사실 쉴 틈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슈틸리케 감독은 연휴 마지막날인 29일 자메이카(4일·홈), 쿠웨이트(8일·원정)와의 10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쿠웨이트전에 방점을 찍고 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1위인 한국(승점 9·골득실 +13)은 2위 쿠웨이트(승점 9·골득실 +12)에 단 1골차 앞서고 있다. 이번 원정이 최종예선행의 분수령이다. 유럽파가 주축이 될 것으로 점쳐지는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FC서울-광주전은 마지막 퍼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를 반납한 채 승리 방정식을 찾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의 눈이 빛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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