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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이탈리아산 '신형 방패'를 원한다.
루가니 역시 구미가 당기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와 유벤투스가 지난 시즌까지 루가니를 공동소유하고 있었다. 루가니는 2013년부터 엠폴리 소속으로 두 시즌간 핵심선수로 활약했다. 그에게 '제2의 네스타'라는 별칭이 생겼다. 2월 3일 루가니의 기량에 확신을 가진 유벤투스가 그를 완전영입했다. 이탈리아 최강 구단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리그 5라운드까지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경쟁자들이 쟁쟁하다. 레오나르도 보누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안드레아 바르잘리와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 틈에서 루가니는 벤치만 달구고 있다. 청운의 꿈을 품었지만, 현실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뛸 때 가치를 인정받는다. 유벤투스에서 버티면서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어린 나이일수록 경기를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
루가니는 2013~20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엠폴리에서 프로데뷔했다. 적응은 필요 없었다. 리그 40경기(2골)에 출전했다. 루가니의 활약에 힘입어 엠폴리는 7년만에 세리에A로 승격했다. 2년차 징크스도 없었다. 2014~2015시즌에도 루가니는 엠폴리의 뒷공간을 든든히 사수했다.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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