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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린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레버쿠젠)가 로저 슈미트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이날 치차리토는 레버쿠젠의 '터줏대감' 슈테판 키슬링(31) 대신 당당히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4분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선제골에 관여했고, 2-1로 앞선 후반 13분에는 날카로운 오른발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냈다. 골 결정력 하나만큼은 유럽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치차리토다운 플레이였다. 후반 27분 키슬링과 교체되기까지 특유의 민첩한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진을 쉴새없이 혼란시켰다.
치차리토는 경기 후 독일 스카이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과 슈미트 감독을 비교해달라'라는 질문에 "나는 어릴 때부터 (축구선수였던) 아버지나 할아버지와 항상 비교당했다.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슈미트 감독의 신뢰 덕분에 자신감으로 가득 차있다. 레버쿠젠에서 무척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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