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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회를 휘감은 난민 문제가 축구계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유럽은 최근 난민 수용을 두고 찬반 여론으로 갈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시리아 출신의 3세 어린이인 쿠르디가 가족과 함께 유럽으로 건너오다 터키 해안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뒤, 난민 수용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는 여전히 수용 불가를 주장 중이고, 영국도 제한적 수용 입장을 밝히는 등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각 클럽이 난민 지원책을 들고 나온 것은 정치적 계산 없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축구의 특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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