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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맨유의 과감한 투자가 화제다.
겉과 속이 달랐다. 맨유-AS모나코가 맺은 계약서에는 옵션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4일(한국시각)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옵션이 포함된 마샬의 몸값은 최종적으로 5800만파운드(약 105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 내용은 바딤 바실리예프 AS모나코 부회장은 인정했다. 바실리예프 부회장은 "(마샬의 이적료인 5800만파운드는) 무척 현실적인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나코는 원래 마샬을 팔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지난주부터 맨유가 마샬 영입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최초의 제안은 2160만파운드(약 390억 원)였다. 그러나 2880만파운드, 3600만파운드까지 늘어나더니 최종 제안은 5760만파운드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마샬이 세 가지 옵션만 달성하면, 맨유는 AS모나코에 2160만파운드(약 390억원)의 몸값을 더 지불해야 한다. 쉽지 않은 옵션이다. 맨유는 25골 기록 프랑스대표팀 25경기 출전 4년 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을 내걸었다. 각 옵션의 가치는 1000만유로(약 132억원)다. 마샬 역시 이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1150만유로(약 150억)에 달하는 보너스를 챙길 수 있게 된다.
맨유는 옵션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AS모나코와 선수에게 주더라도 마샬이 세 가지 옵션을 충족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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