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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 석현준 "너무 행복하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9-03 23:09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차전 한국 대 라오스의 경기가 3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렸다. 석현준이 후반 네번째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화성=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9.03/

"너무 행복하다."

석현준(비토리아FC)는 밝게 웃었다. 석현준은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 라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010년 9월 7일 이란과의 친선경기 이후 약 5년만의 A매치였다. 석현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2분 홍 철의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석현준은 "데뷔골까지 넣어서 너무 좋고 행복하다. 팀이 대승해서 행복하다"고 했다.

석현준은 전반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반에는 호흡도 안맞아서, 최대한 많이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볼이 들어오면 그쪽으로 움직이려고 했다. 감독님 지시 있었고 가운데서 볼을 받아주라고 말씀하셔서 주문에 따르려고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5년전 A매치와의 달라진 점을 묻자 "5년전에 비해 경기를 많이 뛰었다. 그때는 15분 뛰었는데 이번에는 60분 뛰었다. 기쁘다. 그때는 경험 부족했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웃었다. 이어 "애국가가 나오는데 정신 없었다.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그냥 따라 불렀다"고 했다.

석현준은 다가오는 레바논전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이번에는 너무 볼없이 뛰어서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 안맞는 부분도 많았다. 레바논전에는 맞춰서 더 잘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화성=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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