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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합숙훈련 효과를 봐서 기쁘다."
이날 승리로 12승7무5패(승점 43)을 기록한 수원은 부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선두 전북(16승5무3패·승점 53)과 승점 10점 차를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서 감독은 "대전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11명의 선수를 물갈이 해 전력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실소를 머금었다. 그러면서도 "후반기를 위해서 거제에서 합숙훈련을 통해 볼 소유와 문전에서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집중 연습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긴 권창훈에 대해서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대표팀에 다녀와서 체력적인 문제때문에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 후반에 투입하겠다고 미리 이야기를 했다. 힘들었을텐데 제 몫을 해줘서 기쁘다"고 했다.
8월 말, 서 감독은 천군만마를 얻는다. '중원의 핵' 김은선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그러나 당장 돌아온다고 해서 주전으로 뛰는 것은 아니다. 김은선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센터백 조성진이 제 몫 이상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서 감독은 "김은선이 8월 말 복귀할 것 같다. 그 동안 조성진이 마치 자신의 포지션인 것처럼 너무 잘해줬다. 은선이가 돌아오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한 장 더 생기게 된다. 상대 팀에 따라서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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