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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않고 잠적 중이던 앙헬 디 마리아(27)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행선지는 프랑스 파리가 아닌 카타르 도하였다.
매체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도하에서 파리생제르맹(PSG)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 마리아와 PSG는 4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주급은 세후 17만 파운드(약 4억원)이다. 맨유와 PSG는 디 마리아의 이적료로 4440만 파운드(약 806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마리아는 지난해 여름에도 PSG행에 근접했었지만, 마지막 순간 EPL 이적료 신기록인 5970만 파운드(약 1024억원)을 제시한 맨유로 행선지를 변경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디 마리아는 32경기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시즌 중반 이후 애슐리 영과의 주전 다툼에서 밀려났다. 집에 강도가 드는 등 경기 외적인 일까지 겹쳐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이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단에서 이탈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구설에 올랐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디 마리아가 도대체 어디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라며 불쾌감을 토로하는 한편 벌금 36만 파운드(약 6억5000만원)를 부과하기도 했다. 팀의 상징과 같은 7번을 디 마리아에게 부여했던 맨유로선 금전적 손실과 전력 이탈 외에도 서운한 이별이 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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