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뛰어야죠."
이용재(나가사키)의 이번 대회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그 중에서도 측면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이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활약한 그에게 익숙치 않은 자리다. 31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이용재는 "아직 사이드가 아직 익숙치는 않다"고 한 뒤 "하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뛸 생각이다. 감독님이 측면에 있을때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얘기해 주신다"고 했다.
이용재는 자신의 장점도 함께 어필할 생각이다. 그는 "뒤로 돌아가는 플레이를 즐겨한다. 측면에서도 이렇게 뛸 생각이다"고 했다. 첫 훈련에 대해서는 "이제 숨을 틔우는 과정이다. 내일은 더 강도가 올라갈 것 같다"고 했다. 일본에서 뛰는만큼 위협적인 상대도 얘기했다. 이용재는 "J1 소속이 대부분이라 직접 맞부딪히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보면 우사미 다카시(감바 오사카)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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