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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마인츠) 한국영(카타르SC) 윤석영(QPR)이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이 한창인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축구 꿈나무들의 일일교사로 나섰다.
한국영을 우상으로 꼽은 김동범(15·포항제출중)군은 "롤모델로 여겼던 선수들과 같이 운동하니 동기부여가 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역시 패스도 다른 것 같다. 운동도 훨씬 잘되는 느낌이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전우빈(15·사하중)군은 "구자철 선수를 좋아했는데 직접 보니 믿어지지 않는다. 같이 부딪혀 보니 몸이 돌덩이처럼 강했다. 나도 국가대표가 되어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런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을 내 후배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한 구자철은 "축구선수로 파주NFC에서 뛰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지도자분들이 현대 축구의 흐름에 맞게 아이들에게 잘 가르치시는 것 같다. 이 친구들이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엔 이분들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다"며 수준 높은 훈련과 선수들의 실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한편,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기술 습득이 가장 용이한 연령대인 12세 이하부터 16세 이하까지의 유망선수들을 발굴해 통일된 축구 철학과 지도법으로 진행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영재센터 훈련은 21개 지역센터와 5개 광역센터를 거쳐 선발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진행되는 합숙훈련이다. 훈련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및 기술연구팀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된다. 연령별 대표로 가는 전 단계로 팀 훈련에 중점을 두고 기본 기술과 전술을 심화,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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