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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공격수 정대세(31)가 5년만에 일본 J리그로 복귀한다.
쉽지 않았다. 수원의 이적 반대 의지가 확고했다. 수원은 올시즌을 끝으로 정대세의 계약기간이 만료된다고 하더라도 당장 대체할 자원이 없어 이적 제의를 거절했다. 하지만 시미즈의 잇따른 러브콜과 정대세의 강한 이적 의지를 존중해 최종적으로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다.
그러나 이적 시기를 두고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 J리그 전반리그에서 3승4무10패로 최하위에 그친 시미즈는 정대세가 최대한 빨리 합류해 11일 열리는 빗셀 고베와의 후반리그 첫 경기에 출전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수원은 정대세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는 수원에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직 두 구단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원의 의지대로 정대세는 12일 열리는 부산과전을 마친 뒤 일본으로 건너갈 가능성이 높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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