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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의 문이 열리면서 수원 삼성의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 정대세의 J리그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원은 정대세의 대체자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동시에 수원은 정대세의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올시즌 팀 플레이에 눈을 뜨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잡은 정대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마땅한 공격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카이오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고심 끝에 수원은 올시즌 중국 프로축구 갑(2부)리그 옌볜FC로 임대시킨 하태균을 복귀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2007년 K리그 신인왕 출신인 하태균은 상주에서 전역한 뒤 2014년 수원에서 후반기에 활약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으로 임대됐다. 수원에서는 잦은 부상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지만 옌볜에서 12골을 넣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수원은 옌벤의 완적 이적 제안과 중국 프로축구 다른 팀으로부터 하태균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 하지만 거액의 이적료가 아닌 이상 하태균의 복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태균의 임대는 7월 20일 만료된다. 또 아시아쿼터 빈 자리로 공격수를 보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일본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수원이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재일교포 4세인 이충성은 2006년 일본에 귀화한 일본 대표팀 출신 공격수다.
수원은 정대세 이외에도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복수의 수비수들이 이적을 추진 중이라 여름 이적시장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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