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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서울컵 2015 여자부 전기리그 챔피언 연세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6-22 15:15



연세대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5' 전기리그 여자부 결승전에서 이화여대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서울컵 2015 전기리그 여자부 결승전은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만나며 '신촌더비'가 성사됐다. 경기장에는 가족과 친구 등 대규모 응원단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연세대 응원단은 경기 내내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장에 열기를 더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연세대는 두 번의 위기를 잘 이겨내고 승리를 거둬 우승의 감동을 더했다. 전, 후반 0대0 무승부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경기를 잘 이어가던 연세대가 이화여대 공격수의 돌파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이화여대가 실축하며 연세대는 첫 번째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곧이어 연세대의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연세대 수비수 구지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무실점으로 연장전을 끝낸 연세대가 승부차기 끝에 이화여대를 3-2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연세대를 서울컵 2015 여자부 우승으로 이끈 주장 김세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FC서울과 서울시설공단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우승을 일군 동료 및 감독님, 코치님, 응원 온 친구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울컵 2015 전기리그 여자부에서 우승을 거둔 연세대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연세대는 또 서울컵 2015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할 경우 상금 100만원을 추가적으로 받게 된다.

한편, 남자부 4강전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이 현대리바트를 3대0, 상명대는 가톨릭대를 1대0으로 꺾고 남자부 결승전에 진출했다. 서울컵 2015 전기리그 남자부 결승전은 27일 수원과의 슈퍼매치 사전 경기로 진행되며, 많은 팬들 앞에서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5'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블로그(http://www.fcseoul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서울컵 2015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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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결승전

연세대 0<3PK2>00 이화여대

남자부 4강전

서울지방경찰청 3-0 현대리바트

상명대 1-0 가톨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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