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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월드컵]최강희 "한솥밥 윤덕여 감독 응원, 축하해주고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6-19 11:19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최강희 전북 감독이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응원했다. 사진제공=전북현대

최강희 전북 감독(56)이 절친한 친구 사이인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54)에게 축하를 전했다.

최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서정원 수원 감독(45)과 K리그 17라운드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1위인 전북과 2위인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기자회견 중 여자축구 월드컵에 대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하루 전인 18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스페인을 2대1로 누르고 조2위를 차지, 16강에 올랐다.

최 감독은 "경기를 보면서 너무 기뻐서 흥분했다"고 말했다. "전반전 경기 내용을 보면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한 최 감독은 "운도 우리에게 따랐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여자 축구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애절한 심정으로 경기를 해서 16강 목표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윤 감독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울산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는 "윤 감독과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함께 활동했다. 마음속으로 응원을 많이 했다. 축하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월드컵 전 스포츠조선을 통해 여자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서정원 감독도 "후반에 악착같이 하고자하는 의욕을 보였다. 그래서 큰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월드컵 전 많은 관심에 여자 선수들이 눈물을 보였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가슴이 뭉클했다"고 감동했음을 전했다. 그는 "프랑스도 못 넘을 벽은 아니다. 의욕만 가지면 좋은 일을 만들 것"이라고 응원했다.
신문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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