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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다비드 데 헤아(24)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는 데 헤아의 굳건한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의지를 보여준다. 맨유는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의 주급을 제시하는 등 '데 헤아 붙들기'에 나섰지만, 데 헤아는 결국 맨유와의 연장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책정한 데 헤아의 연봉이 600만 유로(약 75억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데 헤아가 '터줏대감' 이케르 카시야스(34)를 레알 마드리드 및 스페인 대표팀 GK 자리에서 밀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카시야스는 디에고 로페스(34)-케일러 나바스(28)에 이어 데 헤아와 주전경쟁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앞서의 경쟁과 달리 데 헤아 쪽에 무게가 실려있다는 게 중론이다. 카시야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오는 2017년 6월까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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