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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소아병동 찾아 꿈과 희망 전달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5-23 12:49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수원FC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수원FC는 21일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아재활센터를 방문해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김나예(8) 양을 비롯한 환아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2일과 9일 2차례에 걸쳐 진행했던 K리그 챌린지 수원FC 홈경기 이벤트 '수원FC, 소원을 들어줘'를 통해 모아진 소원 중 '선수들이 병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달라'는 김 양 부모의 사연을 들어주기 위해 이뤄졌다. 주장 김정빈과 자파, 권용현 등 3명의 수원FC 선수들은 김나예 양에게 수원FC 사인볼과 머플러, 후드집업 등을 선물하며 쾌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다른 환아들에게도 선수들이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며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나 거동이 불편하지만 응원하는 것이 좋아 축구장을 즐겨 찾는다는 김 양은 "경기장에서 멀리 지켜보던 선수들이 이렇게 직접 찾아올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수원FC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며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원FC 선수들은 "이번 방문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선수들도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수원FC는 22일에도 '수원FC 소원을 들어줘'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12명을 초청해 선수단과 함께 저녁 식사를 가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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