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귀재 쇼난 감독이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의 발언에 의욕을 불태웠다.
조 감독은 14일 일본 지바의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가진 가시와와의 2015년 J리그 12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최근 할릴호지치 감독이 J리그는 얌전하고 투지가 부족하다는 발언을 신문에서 봤다. 여러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지도자로 책임감을 느끼지 않으면 안된다"고 답했다.
교토 출신의 재일동포인 조 감독은 와세다대를 졸업한 1991년 히타치제작소 축구부에 입단해 팀이 가시와 레이솔로 이름을 바꾼 1993년 J리그 원년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우라와, 고베를 거쳐 1997년 은퇴했고, 이후 독일로 건너가 유학한 뒤 가와사키 세레소 오사카, 쇼난 코치직을 거쳐 2012년부터 쇼난을 지휘 중이다. 현역시절부터 정평이 난 성실함과 투지로 팀을 이끌며 쇼난 구단으로부터 큰 신임을 받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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