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야야 투레, 32세 생일 파티 위해 12억 쏜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5-13 18:23


야야 투레. ⓒAFPBBNews = News1

야야 투레가 맨시티 측의 풍성한 보너스를 받아 자신의 32세 생일을 성대하게 축하할 예정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 시각) "투레가 자신의 32세 생일 파티에 72만 파운드(약 12억원)를 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돈은 맨시티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투레에게 지급한 보너스다.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야말로 투레의 생일을 제대로 축하해주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투레는 지난 시즌 '생일 축하' 문제로 구단과 큰 트러블을 일으켰다. 투레의 에이전트 드미트리 셀루크가 "투레는 제대로 된 생일축하조차 해주지 않는 팀에 남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던 것.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사에 참여하느라 자신의 생일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동생 이브라힘 투레를 돌봐주지 못한 점도 지적했다.

당시 맨시티 측이 아부다비에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투레에게 열어준 생일 축하 영상도 화제가 됐다. 구단 측은 투레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지만, 정작 동료들은 투레의 생일인지도 몰랐던 것. 투레 본인조차 형식적인 축하에 심드렁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투레는 올해는 구단 측의 보너스로 성대한 생일 파티를 열 예정이다. 투레는 지난 시즌 20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생애 유일한 해트트릭(4/22 풀럼 전)도 기록했다. 올해는 8골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숙원이었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연속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상 수상에도 성공했다.

투레는 '은사'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의 지속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 역시 투레가 다음시즌에도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투레와 맨시티의 계약은 오는 2017년 6월까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