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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다."
조 감독은 승리의 비결로 간절함과 수원의 체력 고갈을 꼽았다. "패싱 게임이 원활하게 되면 이길 수 있다. 선수들에게 도전 정신으로 매경기를 치르자고 주눔했다. 모든 것을 걸여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우리는 K리그 5~6경기 뛴 선수들이 모여있다. 수원에는 염기훈 등 베테랑이 많다. 하지만 수원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우리가 운이 좋았다."
이날 2골로 부진 탈출을 선언한 아드리아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두 골을 넣었으니 100% 컨디션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미드필드에서 아드리아노에게 나가는 패스 타이밍만 좋아지만 된다. 15골을 넣는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 보면 충분해보인다"면서 "하위권에 머물지만 앞으로 팬들을 위해서 공격 축구를 하고 싶다.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