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1강' 상주도, '스타군단' 안산도 아니다. 21일 현재, 2015년 K리그 챌린지의 1위는 수원FC다.
기술과 스피드, 체력을 두루 갖춘 수원FC의 영건들은 팀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이들의 등장으로 팀 전체가 건강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베테랑들은 조커로 역할을 바꾸었지만, 눈빛이 달라졌다. 신예들에게 자리를 완전히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조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자극을 받기 시작했다. 준비가 되지 않는 선수들은 엔트리에도 포함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시즌 전체를 다양한 선수들과 전술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웃었다.
수원FC의 다음 상대는 상주다. 전력면에서는 물론 상주가 앞선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부천에 패하는 등 상주에게도 약점은 있다. 조 감독은 상주전 승리로 1위 롱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조 감독은 "공은 둥글다. 1위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