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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가시와전, 승점 3점 안고 돌아올 것"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4-21 17:04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 이동국.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22/

이동국(전북)이 가시와 레이솔과의 경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동국은 가시와와의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가시와 히타치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섰다.그는 "몸상태는 상당히 좋다. 원정이라 쉽지 않겠지만 잘 준비하겠다. 경기가 끝날 때 승점 3점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동국은 현재 25골로 ACL 통산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경기에 나갈 때마다 골을 넣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내일도 찬스가 오면 확실하게 결정짓겠다. 골을 넣지 못해도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가시와(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이동국과의 일문일답

-경기에 대한 각오는

몸상태도 상당히 좋다. 원정에서 쉽지않은 경기가 될 수 있다.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끝날 때는 승점 3점을 가지고 올 것이다.

-이제 35세다. 17년 전 19세 이하 대표팀 때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그 때와 지금 플레이가 다른 것이 있다면


너무 오래 전이라 기억 안난다. 당시에는 경기가 끝나면 어떻게 뛰었는지 모를 정도였다. 볼을 쫓아다니기에 급급했다. 지금은 경기 흐름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판단하면서 뛰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시간이 지난 지금 뛸 때와 안 뛸 때는 판단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ACL에서 우승하면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데

ACL을 우승해야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미리부터 생각하지 않는다. ACL우승이 힘든 것을 안다. 코앞에서 좌절한 적도 있다. 멀리 보기보다는 코 앞에 경기에 집중하고 준비한다면 클럽 월드컵의 자리에 설 수 있다.

-25골로 ACL 통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경기에 나가기 전에 골을 넣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내일도 찬스가 온다면 확실히 결정을 지어서 팀이 편하게 가게 하는 것이 스크라이커로의 임무다. 골을 넣지 못해도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매경기 찬스를 살리다보면 기록은 은퇴할 때 따라올 것이다. 기록보다는 내일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 골을 넣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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